여러분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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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9일 (화) 02:39 현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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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By What Death Will You Glorif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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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n Piper About 죽음
Part of the series Taste & See

Translation by Desiring God

요한복음 21:18–19

요한 사도가 요한복음을 기록할 때 베드로는 벌써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로 인해 순교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죽음에 대해 하신 말씀을 기록하면서 그 때를 다시 돌아보며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상징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을 요한의 해석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한복음 21:18-19)

당신의 주인으로부터 당신과 당신의 친구가 주인을 섬기면서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이 당황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넌지시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아마 그 말씀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에게 그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께서 어떤 표정을 지으셨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베드로는 이를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대가로 죽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예상하시는 대가도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가복음 14:26).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요한복음 12:25).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누가복음 21:16-17).

전설에 의하면 기원후 60년대 중반경에 벌어진 네로 황제의 핍박에 의해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서 로마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초대 교회 시대의 유명한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비시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에서 흩어진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로마에 갔을 때 거기서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죽었다. 베드로 자신이 그렇게 고통받기를 요구했다" (교회사, III, I).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순교를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어떤 죽음을 당할지 그리고 언제 죽을지까지 아셨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이런 정보를 접하고 나서 베드로는 낙심하였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어떤 일에 대해서도 예수님은 완전히 통재하시며 절대로 무방비인 채로 그런 일을 당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베드로에게 다시 상기시켜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을 때 베드로에게 이 말씀을 하셨는데, 이는 베드로에게 로마서에 있는 다음 구절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로마서 6:9) 즉, 베드로가 죽음을 맞이할 때 예수님께서는 살아 계시고 세상을 다스리고 계실 것입니다. 베드로와 함께 계셔 그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20). 또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죽음만을 도와주실 것이 아니라 그의 부활도 도와주실 것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로마서 8:11)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그 마음 한 부분에서 이런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예수님께서도 그런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그리고 예수님의 걸음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도 그럴 것입니다. 고통은 고통이지 기쁨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부인함으로써 고통을 피할 수 있을 때 오직 더 큰 사랑만이 그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사도 요한의 말에 의하면 베드로의 죽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요한 사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그는 우리 모두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정하여지는 것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식의 죽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겠습니까?

당신은 준비되었습니까? 어떤 방식의 죽음으로 당신은 하나님의 위대함을 보여줄 것입니까? 당신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라고 말할 것입니까? 이 추하고, 패배하였으며, 우리를 괴롭히는 적, 죽음을 달콤한 이름으로 부를 것입니까? 예수님을 보고 그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벅찬 기대로 인해 이 세상의 가족, 친구, 재물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게 여겨질 것입니까?

예수님은 베드로의 끔찍한 죽음을 예상하시고 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르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히브리서 13:13)

존 파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