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강한 교회의9가지 특성/복음에 기초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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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Nine Marks of a Healthy Church/A Biblical Understanding of the Goo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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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k Dever About The Nature of the Church
Chapter 4 of the book 간강한 교회의9가지 특성

Translation by 9Marks

이 세상에 어떤 교회가 스스로 복음에 기초하지 않았다고 말하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교회나 신앙을 볼 때, 복음보다는 또 다른 어떤 것이 우리의 모습 가운데 자리잡고 있음을 본다. 소망하기는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다시 한번 깨닫고, 흐트러진 복음의 상을 바로 세우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기본적으로 복음이란 말은 좋은 소식 혹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뜻한다.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며,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복음의 핵심이 된다. 예수님께 복음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식이었으므로,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실 때 하나님 나라를 설교의 중심 주제로 삼았다. 한편 사도 바울에게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뜻했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가 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 예수의 탄생, 고난, 죽음, 부활 등을 바르게 이해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한다고 하는 것은 중요하다. 복음이 기독교의 핵심이므로 당연히 우리의 신앙과 삶에 복음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다 복음의 중요성에는 동감하지만, 복음이 교회와 개인 신앙의 삶에 기초가 되지 못함은 우리의 아픈 현실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는 다른 무엇보다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의 복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우리가 복음에 서 있도록 스스로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교회가 건강해야 교회내의 교인들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다. 진리를 향한 열정, 즉 복음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이다.

마크 데버 목사는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바르게 전해야 한다고 하면서, 어떤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 먼저 기독교의 본질적 문제인 하나님과 인간, 그리스도와 복음을 소개하고, 그 다음으로 인간의 죄에 대한 문제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다음의 질문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이 질문들은 우리가 복음을 바르게 전했는지를 점검해 보는 좋은 질문의 예가 될 것이다.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때, “거룩하신 하나님과 주권자이신 창조자에 대한 진리를 나누었는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지만, 타락하였고, 하나님과 멀어졌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였는가?”, 그리고 “그리스도가 인간이시며 동시에 하나님이시고, 인간과 하나님과의 유일한 중보자이며, 우리의 대속자이며 부활하신 주님인지를 설명했는가?,” 마지막으로 “비록 앞에서 언급한 이 모든 것을 불신자와 나누었다 하더라도, 그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 복음의 메시지를 따라 자기 중심적인 삶과 죄로부터 벗어나야겠다고 결단하였는가?.”

오늘날 현대 교인들이 복음을 영적인 안목으로 보지 않고, 자신들의 이기적인 것에 복음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복음이 신앙인들의 삶에 감정적인 만족만을 주거나, 단지 교회 성장의 수단에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복음은 바르게 전해져야 하며, 바르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복음을 전함에 있어 복음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관계하지 않고, 인간적인 이해와 관계한다면 이는 복음의 이탈이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복음을 전할 때 무엇 때문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가의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복음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할 때 비 신앙인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즐거움, 평화, 행복, 일의 성취, 자부심, 사랑 등을 주기 위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캐나다 리젠트 대학의 패커(J. I. Packer) 교수는 “진리로 위장된 반진리(half-truth)는 분명히 진리가 아니다” 라고 하였다.

복음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교인들은 주일에 교인들과 지내는 시간보다, 가정과 직장, 이웃의 비 신앙인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 우리 각자 모두는 그리스도안에서 구원의 놀라운 복음을 갖고 있는데, 이 복음을 우리는 이웃의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누며,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전해야 한다. 텍사스주 달라스 침례교회의 목사이며 미국 교회의 지도자인 조지 투르트는 말하기를 “교회에 대적되는 가장 심각한 것은 교회에 대한 열정과 영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다. 교회가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동정이 넘쳐 흘러나오지 않거나, 그 영혼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는 세속 사회의 윤리 단체보다도 못하다” 라고 하였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받은 복음을 우리 주위에 있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전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고 하는 것은 결국 다른 이웃 영혼들에 대한 사랑함이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건강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며, 이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누는 교회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 있는 교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 말씀에 근거하여 볼 때, 이제 복음을 받은 구원받은 우리는 구원받은 것에 감격하지 말고, 구원받은 자답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책임감을 갖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믿음 생활을 통해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우는 이기적인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구체적인 우리 삶의 희생과 헌신을 말한다. 오늘날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 복음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그것은 교회가 복음의 문제를 경시하거나, 교회의 문제를 복음적인 관점에서 보지 못하는 영적인 통찰력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이 자라거나,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복음이 아닌 그 다른 어떤 것으로 그들의 성숙을 기대 할 수 있겠는가? 더 이상 우리는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교회가 복음에 기초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는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여 이 세상에 복음을 바르게 선포해야 할 것이다. 복음이 바르게 선포되면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역사가 드러나게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다. 복음이 바르게 전해지는 교회는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건강한 교회이다. 하나님 앞에 다음의 기도를 드리고자 한다. “하나님 이 땅에 복음을 복음되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 이 땅의 황무함과 백성의 패역함을 보시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이 땅에 복음이 바르게 전해지게 하소서.”